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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릴리가 숙제를 할 때 돕는 것은 내게 있어서 기쁨, 그 이상이다. 특히 과학 숙제를 할 때에. 지난 학기에 나는 그애가 폭발하는 찰흙 화산을 만드는 것을 도왔는데, 우리 둘 다 매우 즐거웠다. 하지만 가끔 그애는 완전히 숙제 자체에 대해서 까먹을 때가 있고, 결국 그럴 때마다 내가 허겁지겁 재료를 사와서 허겁지겁 모든 일들을 끝내곤 했다. 마치 오늘처럼. 오늘 아침에야 릴리가 숙제에 대해 말해주었다. 내가 출근하기 두 시간 전에. 그것 때문에 나는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난 토요일 근무를 할 때마다 릴리를 돌보아 주는 이웃에 사는 십대 소녀인 에이프릴에게 릴리를 맡겼다. 퇴근 후에, 난 지독한 두통에 시달리며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식료품점에 들렸다. 내가 스파게티를 찾으며 서 있던 바로 옆 통로에 아이가 두엇 있는 것 같았다. 정확히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은이 울면서 떼를 쓰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지친듯 말했다.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아빠가 슬퍼할거야. 아가, 빨리. 말해." 그녀가 말했다.

"사랑해요, 아빠. 안녕." 아이가 울먹이면서 말했다.

"봐, 쉽잖니." 여자가 말했다. "이제 딘, 네가 아빠한테 말할 차례야.

통로 너머로 가서 그녀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할까 했지만 이미 그녀는 충분히 힘들것 같았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귀찮게 하지 않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막혔다. 에이프릴에게 내가 좀 늦는다고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오늘 아침 허둥거리다가 핸드폰을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집에 가자마자 나는 문 앞, 카펫 바로 위 놓여있는 핸드폰을 발견했다. 뭔가 이상했다.

핸드폰을 집어들자 음성 메시지 알림이 떠 있었다.

"사랑해요, 아빠. 안녕."

Posted by 베서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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