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의역 있습니다.

타 사이트 업로드시, 출처 남겨주세요

https://str-ettic.tistory.com/

사전 합의 없는 영리적 사용 및 개인 블로그 재업로드는 불허합니다.

원문: https://www.reddit.com/r/threekings/comments/whz4z/the_three_kings_and_i_experience/?utm_source=reddit-android

확실히 말하자면, 나는 내 주변인들이 몰랐으면 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익명으로 쓰고 있어. 오직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이 어젯밤과 내가 이 이야기를 말하는 지금 순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고, 나는 이 이야기를 적은 후에는 다시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거야.

나는 꽤 열심인 레디터고, 세 명의 왕 의식에 대해서 꽤 재미있게 읽었어.

하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은 이걸 실행하길 매우 주저했고 나도 그런 그녀와 함께 시도하기엔 꽤 위험이 크다고 생각했어. 그녀는 내가 위험한 일을 해볼때마다 화를 낸다는 이유가 가장 컸지.

그 글을 다 읽고 나서 그녀를 설득해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어. 봐, 나는 나를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친구 하나가 있지만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를 아예 신뢰하지 않아. 그녀가 나를 도와서 의식을 하는 것을 거부해서 나는 그 친구를 부른다고 했고, 그녀는 내가 그를 부르는 걸 막기 위해 마지못해 동의했지.

우리는 준비를 했어. 그녀는 의자들을 가져왔고 나는 다락방에서 내 심바인형을 가져왔어. 내가 유일하게 보관해왔고, 제일 좋아하던 장난감이었지. 내 사랑하는 도우미는 내 핸드폰을 충전했고 나는 초와 새 라이터를 길 건너 가게에서 사왔어. 그리고 내 도우미가 그 글을 다시 읽으면서 말했어.

"내가 너에게 물을 뿌려야 할 일은 없었으면 해."

나는 웃고 분명히 그녀가 나에게 합법적으로 물을 뿌릴 핑계가 생기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어.

난 이른 샤워를 하고 내 잠옷을 입은 다음에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정제를 삼키고 알람을 맞춘 다음 잠에 들었어. 내가 자는 동안 내 도우미는 혹시 모를일에 대비를 했지. 그녀는 자동차 키, 집 키와 신발을 문 바로 앞에 뒀어.

내가 이후에 왜 그랬냐고 물으니 그녀는 답했어."어느 것도 운에 맡기고 싶지 않았어. 우리가 떠날 수 있다는 걸 확실히 하고 싶었어."

그녀가 얼마나 과도하게 걱정을 했냐면은 말야, 5마일 떨어진 호텔에 전화해서 방 하나를 미리 잡아뒀을 정도야. 우리 집 근처에는 호텔이 한 무더기 있지만 그녀는 집 근처의 호텔에 가는 것조차도 싫어했지.

나는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났고 재빨리 그녀와 함께 초와 심바인형을 준비했어. 나는 준비가 되었고 그녀는 내 핸드폰 벨소리가 가장 높게 설정된것을 확인했어. 그리고 나는 그 방으로 갔지.

문은 열려 있었어-나한테는 긍정적인 표시였지. 적어도 급하게 떠나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거울들은 우리 엄마 거였어. 두개의 매우 큰 거울들이 의자 위에 있었고 나는 선풍기를 뒤로한채 내 자리네 앉았지. 카큰 가만히 앉아서 옆에는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로 앞만 쳐다보았어. 나는 긴장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울것만 같았어.

약간 이상했어. 그 울음은 기쁨이 기묘하게 섞여 있었어. 내가 두 개의 인격으로 나뉜 것 같았어. 나는 계속 앞을 응시하며 그걸 무시했지. 일분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내가 다리를 떨고 있는 것을 느꼈어.

다리떠는건 내가 "멈춰"라는 소릴 듣자마자 멈췄어. 사실 들은 건 아니었고, 혼자 생각난 것에 더 가까웠어. 네 머릿속 생각이 뭐라고 하는 지는 알지만 듣는건 아니잖아.

어쨌든 나는 방해받지 않고 계속 앞을 응시하고 있었어. 거울들의 모습이 달라졌어. 내 왼쪽에 있던 것은 마치 놀이공원의 왜곡된 거울같았고 오른쪽의 거울은 떨리는 것 같았지. 나는 그저 스스로 진정하려고 애썼고, 마침내 내 척추에 전율이 왔어. 그 순간, 나는 '들었어.'

하나는 '해결책'을 제시해 줬어. 내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해결책. 고통스러웠던 내 약물 치료를 완전히 끝내버릴 수 있는 해결책 말이야. "나를 보고 다른 이들에게 내가 너를 위해 행한 일을 말하지 말거라." 그건 마치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달콤했어.

그리고 뭔가 이상한 목소리도 있었어. 나는 그걸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저 뭔가를 말한다는 것만 알 수 있었어. '달콤한' 목소리가 키득거렸지. "무시하렴. 자, 나를 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리라 약속하렴. 그냥 약속 하나란다."

나는 진짜로 보고 싶었어. 하지만 다른 목소리가 점점 커졌지. 그 목소리는 내가 당장 촛불을 끄고 이 일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어. 그냥 다 그만두고 떠나라고. 그리고 그 목소리에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지.

하나를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야. 내가 어떻게 움직이던간에 눈을 감고 하라는 것이였어. 이상했어. 왜 눈을 감아? '달콤한'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한테 조용히 하라고 했어. "촛불을 끄지 말렴. 너 자신을 태우게 할 뿐이야." 나를 태운다고? 내가 이걸 끈다고 해도 나를 위협할 불은 아니었어.

"나는 너를 보고있지 않아."

난 말했어. 결국 난 말했어.

하지만, 나는 그래선 안됐었어. 달콤했던 목소리가 분노로 변했어. 차갑고 사악한 목소리로.

그 목소리는 나를 꾸짖었어- 온갖 무서운 소리들, 내가 차마 타이핑할수도 없는 말들로. 그 때에 나는 내 심바 인형을 꼭 쥐고 안전을 빌었지. 나를 위험에서 지킬 수 있기를 말이야.

나는 왜인지도 모른 채로 내 눈이 계속 오른쪽에 있는 거울로 향하는 것을 느꼈어. 내 얼굴에 찬 물이 닿을 때까지. 매우 추운 가운데 나는 내 어깨를 잡은 손길이 나를 방 밖으로, 그리고 집 밖으로 데려가는걸 느꼈지. 내 도우미는 나를 흔들고 있었고 나는 내 심바에게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었지.

내 도우미 그녀는 울고 있었어. 그녀는 내가 왜 그랬는지 물었지.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물었고 그녀는 결국 약 1분 뒤에 내가 낄낄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어.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너는 빌어먹을 티파티라도 하는 것처럼 굴면서 낄낄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어."

그녀는 내 이름을 불렀지만, 내가 낄낄거리는것을 멈추는 대신 쉿쉿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대. 그녀는 내 핸드폰에 전화를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래서 그녀는 들어와서 나를 깨우기로 했던 거지.

난 왜 그녀가 굳이 밖으로 나가자고 주장하는지 물어봤는데, 그녀는 거울 하나를 신뢰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 솔직히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그냥 다 믿을 수 없다고만 했어.

그녀는 무엇인가가 우리를 따라오는것 같다고 했어. 우리는 그냥 방을 치웠고, 나는 이딴 일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어. 약 다섯 번은 맹세를 한 것 같아.

내가 이 이야기를 내 레딧 계정에 포스팅하는것 빼고는 밖에 하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말야, 내 도우미가 청소 도중에 말하더군. 그녀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던 거울 중 하나의 바로 아래에, 내 모든 신경안정제 더미가 쌓여있었대. 나는 부엌을 바로 체크해봤고 약병은 텅 비어있었어.

나는 그녀가 한 거냐고 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저었지. 내 모든 신경 안정제들은 거울 뒤에 쌓여있었고. 만약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더라면, 만약 그 거울을 바라봤더라면 정말 이 불안증과 작별할 수 있었을까?

- 추가글 -

모든 것이 끝난 후 내 도우미는 우리 집을 떠나자고 했어. 우리는 5마일 떨어진 호텔(난 가까운 곳이 더 좋을 것 같았지만 안된대) 로 갔고 내가 노슬립 게시판과 이 서브레딧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동안 머물렀어.

청소는 꽤 쉬웠는데, 거울을 치우다가 내 도우미는 내 안정제들이 거울 바로 앞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것을 찾아냈어. 그녀는 내가 한 거냐고 물었지만 나 역시도 몰랐어. 부엌의 약병은 텅 비었고 굳게 닫혀 있었지. 난 30일분의 알약(30알)을 처방받았는데, 처방받은지 5일이 지났으니 25개가 있어야 했는데 발견한건 22알 뿐이었어.

우리는 떠나서 호텔에 머물렀어. 완벽히 평화롭진 않았지만. 나는 괜찮았는데 내 사랑하는 사람은 불편하고 긴장된다고 하더군. 우리가 거울로 한 짓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두려워하는건 정상이지. 오늘 일어났는데 내 친구가 전화해서 레딧에서 찾은 글에 대해 말해주더군(나는 계정이 2개가 있어. 이 계정은 익명으로 글을 올리기 위한 계정이지). 그리고 그는 세명의 왕 의식에 대해 말했어.

난 이미 글까지 올린 마당이지만 그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어. 내가 돕든 말든 그는 이 의식을 강행할거라고 했고. 그 뜻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도우미로써 거기 있어야 한다는 뜻이야. 내가 밖에서 그를 위해 대기하는 동안 그녀는 그녀가 나를 위해 해주었던 예방 절차를 다시 한번 반복하게 되겠지.

Posted by 베서니_
: